그런 건 한번 잘린 인간의 신체가 다시 자라지 않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절단된 정신을 붙잡고 영원을 꿈꾸는 연인이 이 땅에 있다. 사랑해.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사랑한다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영원에 실패하기를 반복하면서.

'아카이브 > 책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말의 시야  (0) 2024.08.06
현실은 무겁고 몽상은 가볍다  (0) 2024.07.05
91  (0) 2024.07.02
밤의 파수꾼  (0) 2024.07.01
희망은 사랑을 한다  (0)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