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스토리 선주 「나부」 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날 운명의 길을 따라 여기에 왔나 봅니다.
요한은 어릴 적 꿈 속에서 유토피아를 봤다.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향의 이데아,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곳.
그 날 이후로 데자뷰를 자주 겪었고, 예지몽을 자주 꾸게 되면서 한 가지 확신했다. 그때 봤던 건 그저 꿈이 아닐 거라고.그러나 정말 먼 미래의 이야기. 살아서는 닿을 수 없는 곳.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고작 인간의 백 년 수명과 한정적인 지식으로는 한없이 부족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는 방법은 없을지, 그 세계가 도래하는 건 언제일지, 나는 그 곳에 갈 수 있는 지의 해답을 찾기 위해 무한한 우주에 몸을 던졌다.
수백 년 전 선주 나부의 영웅 '구름 위 5전사'에 속했던 유일한 단명종인 응성은 동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되살리기 위한 시도를 하였고 불완전한 윤회에 휘말린다.풍요의 힘에 손을 댄 중죄를 저지른 응성은 시왕사에 끌려가 사형당해서 죽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불사의 저주를 받아 죽여도 죽지 않은 불사신이 되었기에 사망 처리가 된 후 먼곳으로 유배당한다.
결국 응성은 기억을 잃고 아주— 긴— 시간이 흐른 후 깨어나게 된다.
장생의 영약을 찾아다닌 결국 축복을 받았다는 선주 연맹, 선주 역사를 살펴보게 되면 반드시 등장하는 '구름 위 5전사'. 장수와 불멸을 꿈꾸는 천외인은 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위대하고 유일한 단명종의 심정을 감히 헤아려 보기도 했고, 팔천 년전 발견한 영약의 흔적을 찾기 위한 노력도 부단히 했었다.몇 년 간 하루종일 연구에 매진하다 보니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잔 사이 꿈에 '구름 위 5전사' 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그가 본 영웅은 역사가 증거하는 모습과 많이 달랐다.
게다가 그 사람은 이미 수백년전에 죽었을텐데...
그 후 다시 시체처럼 떠돌던 중, 카프카와 그녀의 갑옷을 입은 동료가 응성을 찾아와 스텔라론 헌터로 영입하려 한다. 이미 수명을 초과해 마각의 몸에 빠져있던 응성은 날뛰며 둘을 죽이려 들었으나, 카프카와 샘은 응성을 한번 죽이고 자신들이 찾아온 이유를 밝힌다.
카프카의 언령으로 마각의 몸을 제어할 수 있던 응성은 카프카를 통해 전달받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여 스텔라론 헌터가 되었고 자신의 이름도 '블레이드'라고 고쳤다.이후 수장인 '운명의 노예' 엘리오와 「거래」를 하고, 그의 명령에 따라 수많은 행성과 우주선을 섬멸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악행'의 결과 스타피스 컴퍼니로부터 81억 3000만 크레딧에 달하는 현상금 수배를 당했다.
과거와 미래의 아주 단편적인 부분만을 겨우 엿볼 뿐이라, 제가 기억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며 우주를 유람했다.
그러던 중 우주의 종말을 내다보는 엘리오의 눈에 들어 상호 정보 제공을 약속하며 「계약」을 맺는 것으로 임시 스텔라론 헌터가 된다.
내가 당신을 이제서야 만나네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캐릭터 > 설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입 과정 (0) | 2024.07.08 |
---|---|
기본 설정 (0) | 2024.06.24 |
서사 요약 (0) | 2024.05.13 |
Johannes - Story (0) | 2024.05.10 |
Blade - Story (0) | 2024.05.10 |